신작시
 
신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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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미정 

 

 

대꽃

 

 

 

기다림은 이토록

당당하구나

당당하구나

 

꽃이야 피든 말든 바람이야 불든 말든

 

제 속을 파고 들어가

칸칸마다

아득하니

 

비우지 말지니

너 푸르른

목숨아

 

백년쯤 돌려보내야 저토록 환한 가지

 

기어이 절창이구나

꽃자리

저 꽃자리

 

 

 

 

 

 

 

 

 

 

 

 

 

 

 

 

 

 

 

 

 

 

 

 

 

 

신작시(김미정).jpg

김미정ㅣ

2004년 《동아일보》 등단. 시집 『고요한 둘레』 『더듬이를 세우다』가 있음. 제5회 〈이영도시조문학상〉 신인상 수상. 현재 한국시조시인협회 발행 계간 《시조미학》 편집장.

 


월간 웹진 공정한 시인의 사회 2017년 4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