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시
| 저자 | 윤창도 | ||
|---|---|---|---|
냉이
꽃대 오르면
입안이 먼저 질겨지는 봄
먼 산 잔설 희끗한
경칩 무렵
긴 겨울을 건너온 냉이
캐려 하면
마른 풀과 섞여
허리 구부려야 보이지
흙 움켜쥐고
땅심 머금은 속살
호미 끝
땅의 속내를 들추면
뽑혀 나오는
뽀얀 종아리 뿌리
한 뼘

윤창도 l
2008년 《문학저널》 등단. 시집 『지독한 공명』 『물의 얼룩이 올챙이라니』가 있음.
—
2026년 6월호(VOL.129)
| 저자 | 윤창도 | ||
|---|---|---|---|
냉이
꽃대 오르면
입안이 먼저 질겨지는 봄
먼 산 잔설 희끗한
경칩 무렵
긴 겨울을 건너온 냉이
캐려 하면
마른 풀과 섞여
허리 구부려야 보이지
흙 움켜쥐고
땅심 머금은 속살
호미 끝
땅의 속내를 들추면
뽑혀 나오는
뽀얀 종아리 뿌리
한 뼘

윤창도 l
2008년 《문학저널》 등단. 시집 『지독한 공명』 『물의 얼룩이 올챙이라니』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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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6월호(VOL.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