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 저자 | 윤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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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인(天地人)
흔히들 말하지만, 하늘과 땅 사이란 없다.
지평선이 그러하고
수평선이 또한 그러하듯
서로 붙어 있다.
지표면 위가 하늘이다.
오늘도 나는
하늘의 가장자리를 밟으며 걸었다.
이렇듯
하늘과 땅과 사람은 맞붙어 있다.
비비대며 살고 있다.

윤 효 l
1984년 《현대문학》 등단. 시집 『물결』 『얼음새꽃』 『햇살방석』 『참말』 『배꼽』 『시월(詩月)』, 시선집 『언어경제학서설』이 있음. 〈편운문학상〉 〈영랑시문학상〉 〈유심작품상〉 등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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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월호(VOL.1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