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 저자 | 김남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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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읽다 만 소설처럼
당신은 곁에 있다
우리는 이중나선
저녁에만 보는 사이
구름은
항상 집에만 있는지
한통속의
생활
숱 많은 슬픔으로
괄호는 닫지 못하고
비가 비를 복사하도록
무능한 하늘을 본다
雨
雨
雨
마음에 내리는 마음
우산을 빚진
우리

김남규 ■
2008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시조 등단. 시집 『밤만 사는 당신』 등, 연구서 『한국 근대시의 정형률 연구』가 있음. 〈가람시조문학상〉 신인상 등 수상.
월간 웹진 공정한 시인의 사회 2020년 08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