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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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정우신 

接冬 接冬

─ 머신 러닝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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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나무 심으며 즐거웠지요

 

어디서 자라는지 모르는 동백나무

바람이 강해졌는지

나의 그림자가 흔들립니다

 

표본 중인

나비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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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를 포기합니다

 

눈꺼풀이 잘린 동백나무

안면 가득 채워지는

붉음이 좋아

겨울 산을 벗어나지 못합니다

 

먼저 간

누이처럼

 

그림자에 떨어진 꽃잎을 녹여보는 동백나무

함께 죽지 못하는 동백나무

 

接冬 接冬

 

백발의 당신

한참을 서성이다 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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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시_정우신.jpeg

정우신​ ​■

2016년 《현대문학》 등단. 시집 『비금속 소년』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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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웹진 공정한 시인의 사회 2020년 02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