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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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박시교 

  다시, 봄날은 간다

 

 

  봄날은 누구에게나 아름다운 과거진행형

 

  힘들고 지칠 때면 기대고 싶은 언덕 그 봄날에다 추억이라는 흑백 사진 한 컷을 슬쩍 끼워 넣으면 이내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게 마련, 그뿐인가, 그 과거형에다 봄날은 간다고 현재진행형을 덧칠하면 곧바로 또 컬러사진이 되는 놀라운 사실, 누구에게나 아름다운 오오 그 봄날이 간다

 

  따뜻한 눈물 배어나는 그 꽃그늘 저문다

 

 

 

 

 

 

 

 

 

 

 

 

 

신작시(박시교).jpg

박시교ㅣ

1970년 《현대시학》 등단. 시집 『겨울강』 『독작(獨酌)』 『아나키스트에게』 『13월』 등이 있음. 〈중앙시조대상〉 〈한국시조대상〉 등 수상.


월간 웹진 공정한 시인의 사회 2018년 4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