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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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박현덕 

 

폭설

 

 

밤 흐리다

성탄 불빛

눈보라에 파묻혀

 

물끄러미 바람에게

종소리만 넘겨줘

 

스스로 몸 헹구면서

시간 베어 먹는다

 

 

소읍의

외곽도로

길조차 사라지고

 

하늘집, 아내와 함께

목화솜을 덮고 잔다

 

허기진 저녁이 당도해

또 세월 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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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덕 ㅣ

1987년 《시조문학》 천료, 1988년 《월간문학》 신인상 시조 당선. 시집 『겨울 등광리』 『야사리 은행나무 』 등이 있음. 〈중앙시조대상〉 〈오늘의시조문학상〉 〈김만중문학상〉 〈한국시조 작품상〉 등 수상. 〈역류〉 동인

 


 

 

웹진 월간 공정한 시인의 사회 2018년 3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