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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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토록 

혼백처럼 눈발이

 

 

밥 벌러 서울 안산 땅속 길 드나들 때

보온밥통 노란불 켜 지켜냈던 뜨신 밥을

영정 속

늙은네 북받쳐

찬물 말아 내놓았다

 

눈발은 희끗희끗 귀밑으로 날아들고

무명옷 아버지와 겸상하듯 쓸쓸하여

한 숟갈

고수레한 밥

온 마당이 새하얗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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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ㅣ

2017년 《열린시학》 시조 등단. 2017년 〈백수문학신인상〉 수상.

 

 


 

월간 웹진 공정한 시인의 사회 2018년 2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