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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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영란 

목포신항

ㅡ 세월호 마지막 장례식

 

 

1

마지막

이란 말,

이젠 널 잊겠단 말,

 

새벽부터 몸부림치며

영혼마저 흔들던 바람

 

흰 국화 빈 관에 놓는

노모의 마른 눈물

 

2

기타를 좋아 했지, 운동을 잘 했지,

제주로 이주 중이었지, 천생 선생이었지,

 

이 세상 마지막 인사

 

사 랑 한 다

 

미 안 하 다

 

 

 

 

 

 

 

 

 

 

 

 

신작시(김영란).jpg

김영란 ㅣ

2011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시조 등단. 시조집 『꽃들의 수사修辭』가 있음. 〈오늘의시조시인상〉 수상.


월간 웹진 공정한 시인의 사회 2018년 1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