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 저자 | 강송숙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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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가 행복했으면 좋겠어
그저 잘 지내냐는 안부 문자에 대뜸 전화를 걸어온 친구는 첫마디가 웃음이었고 두 번째는 침묵이었고 세 번째는 눈물이었습니다 꽃이 피었다고 날씨가 좋다고 그래서 언제 한번 보자는 준비된 문자는 하나도 말하지 못하고 그녀의 침묵과 그녀의 울음소리만 오래 듣다가 전화를 끊고 돌아보니 봄이 사라지고 없었습니다

강송숙 ㅣ
2014년 《미네르바》 등단. 시집 『풍경을 건너가다』가 있음.
월간 웹진 공정한 시인의 사회 2017년 3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