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시
 
신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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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박방희 

 

 

죽법(竹法)

 

 

가로는 가로저어 세로로만 나아가고

 

곡선 또한 아니라며 수직만을 추구하며

 

한 줄기 잰걸음으로 푸름으로 벋어간다

 

위로 위로 오르면서 하늘 속을 재지만

 

남의 길 가로막거나 방해하지 않는다

 

모두가 곧은 자세로 더불어 숲을 이룰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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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방희|

1985년 무크지 《일꾼의 땅》 《민의》 《실천문학》 등을 통해 작품 활동 시작. 2009년 《유심》 시조 등단. 시집 『너무 큰 의자』 『붉은 장미』 『꽃에 집중하다』(현대시조100인선) 등이 있음.

 

 


월간 웹진 공정한 시인의 사회 2017년 4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