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시
 
신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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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두안 

 

검은 사람

 

 

 

그는 검은 사람 흰 부분에서 태어나

검은 사람 그는 흰 부분으로 말한다

그는 흰 부분을 검게 부릅뜨고

흰 부분의 검은 부분을 말한다

 

그는 총구에서 발사된 흰 부분을 말한다

꽃을 들고 울지 마라!

나비와

노동을 사수하라!

 

그는 검은 사람 언제나 검은 사람

흰 부분으로 흰 부분을 말한다

그는 검은 새를 들고

검은 부분의 흰 부분을 말한다

 

 

 

 

 

 

 

 

 

 

 

 

 

 

 

 

 

신작시_김두안.jpg

김두안 | 2006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등단. 시집 『달의 아가미』가 있음.

 

 


월간 웹진 공정한 시인의 사회 2016년 11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