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시
 
신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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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최백규 

   

  

 

 

 

 하지

   

   

 

 

 

전구를 가는 손마디처럼

 

병풍 속 짐승들마저 늙어가는데

 

잘 다려진 상복이 얼마나 캄캄했는지 쓸어내리다가

 

폭설을 그리는 것만으로도

눈이 시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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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백규  ■ 

2014년 《문학사상》 등단. 시집 『네가 울어서 꽃은 진다』 『여름은 사랑의 천사』, 어린이책 『너의 장점은?』, 동인 시집 『한 줄도 너를 잊지 못했다』 『너는 아름다움에 대해 생각한다』가 있음. 〈뿔〉 동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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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1월호(VOL.1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