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시
 
신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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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황바울 

   

 

 

 

 유기

 

 

 

 

 

  단풍이 져버리고 낙엽도 져버렸다

  나는 승자의 마음으로 겨울을 마주했다

  계절의 가지를 꺾어 집으로 돌아왔다

 

  장작으로 쓰기에는 밤이 너무 길었다

  나무랄 수 없는 것을 꽃병에 꽂아두고

  사흘을 펑펑 울었다 앓지도 잃지도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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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바울  l 

2015년 《창비어린이》 신인상 동화, 2018년 《대전일보》 신춘문예 동시, 2020년 《진주가을문예》 소설, 2021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시조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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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5월호 신작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