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시
| 저자 | 신혜정 | ||
|---|---|---|---|
이미
바다가 백사장에 부딪히는 것은
이후의 세계
입맞춤: 짧은 뒤섞임처럼
모래를 감싸는 바다의
촉, 그
고요를 쓰다듬다 사라진 정오의
햇살, 발음하는 순간의
허공
마주치기 전 완성된
흐르는 것
우리는 모두
움직이고 또
(움직이지 않고)
이미지는 무엇으로 다듬어지는가
생각하는
순간
공허

신혜정 l
2001년 《서울신문》 신춘문예 등단. 시집 『여전히 음악처럼 흐르는』 『라면의 정치학』 , 산문집 『왜 아무도 나에게 말해 주지 않았나』 『흐드러지다』 등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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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0월호 신작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