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시
 
신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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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정옥선 

쪼개진 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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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앓는 소리에 꿈에서 깨어나고

체위를 돌려주자 조용히 주무신다

성장을 막 끝내버린

한 청춘이 누워 있다

 

밤새운 매미 소리 흰 껍질로 쏟아지고

불 꺼진 유리의 방 조각조각 부서진다

수시로 쪼개진 잠이

잠 사이를 파고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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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옥선​​​​​ ​​​ ​​​​​​​​​​■

2013년 《시조시학》 등단. 시집 『딴죽』이 있음. 〈열린시학상〉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