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시
| 저자 | 황성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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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표(意表)
참으로 오랜만에 친구 소식 들려 왔다
‘어떻게 사느냐?’
그에게 묻기도 전,
제 발로 찾아들어온 또 하나의 부음(訃音)
시간은 늘 내게 몸값을 요구했다
꿈이며 사랑이며
모든 걸 다 주어도
끝내는 멱살을 잡고 놓아주질 않았다

황성진 ㅣ
2004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시조 등단. <21세기시조> 동인.
월간 웹진 공정한 시인의 사회 2018년 9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