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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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강경주 

만추삼성(晩秋三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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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똥별

 

​​ 아, 문득 내가 태어난 건 우연히​

어둠이 어둠으로 건너가는 비백(飛白)!​

뜻으로 태어나지도 죽지도 않는 비의(秘意)!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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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바라기 ​​

 

시의 행과 행 그 사이를 읽듯이​

음표와 음표 사이 음악을 듣듯이

​

별과 별

사이를 본다​

사람과 사람 사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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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시에

 

시계가 죽은 줄도 모르고 죽어 있다

​ 죽은 줄도 모르고 나는 눈을 끔벅이고

​ 끝인지,

​ 처음인지 몰라 우두커니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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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주​​​​​ ​​​ ​​​​​​​​​​■

1984년 《현대시조》 등단. 시집 『노모의 설법(說法)』 『묵계(黙溪)』 『남강 벼룻길』 등이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