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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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재석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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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누군가의 과녁이라는

생각이 들면

몸집을 줄이고

 

이제

안심해도 되겠다 싶으면

다시 몸집을 늘리나

 

이도

저도

아니라는 생각이 드는 것은

 

몸집을 줄이고

몸집을 늘리는 일을

되풀이하기 때문

 

아무리

건망증이 심하다고

목숨과 관계되는 일을 잊을 리야

 

몸집을 줄였다

몸집을 늘였다 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도대체

 

 

 

 

 

 

 

 

 

 

 

 

 

 

 

 

 

신작시-김재석.jpeg

김재석​​​​​ ​​​ ​​​​​​​​​​■

1990년 《세계의문학》 등단. 시집 『까마귀』 등이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