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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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오승철 

삼지닥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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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제 보고 어제 보고 오늘 또 보는데도

저기 저 꽃들만 보면 환장하는 사람아

저기 저 늦눈마저도

홀린 듯 안 홀린 듯

 

세 손가락 경례는 불복종 의미라는데

머쳇골 몽화들도 가지 셋씩 올렸네

천지간 역병의 봄아,

내 경례도 받으시라

 

 

 

 

 

 

 

 

 

 

 

 

 

 

신작시-오승철.jpeg

오승철​​​​ ​​​■

1981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시조 등단. 시집 『길 하나 돌려세우고』 『오키나와의 화살표』 『터무니 있다』 등이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