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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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서정춘 

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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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 시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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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안 돼 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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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번을 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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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번을 잘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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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속에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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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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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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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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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시_서정춘.jpeg

서정춘 ㅣ

1968년 《신아일보》 신춘문예 등단. 시집 『죽편(竹篇)』 『봄, 파르티잔』 『귀』 『물방울은 즐겁다』 『이슬에 사무치다』, 시선집 『캘린더 호수』(한국대표 명시선100)이 있음. 〈박용래문학상〉〈순천문학상〉〈유심작품상〉 등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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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웹진 공정한 시인의 사회 2019년 07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