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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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소해 

밤나무 꽃 필 적에

 

 

 

벌어진 댓 그루가 천 평 꽃밭이라

들고나는 문지방 닳을수록 환호 갈채

일벌들 떼로 몰려와

등짐 져 나르는 꿀

 

열두 번씩 열두 번을 하루만 날이더냐

향기가 유혹이면 유혹도 한철 같아

삼이웃 불러들이며

아껴 먹는 늦은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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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시_김소해.jpeg

김소해 ㅣ

1983년 《현대시조》 등단. 시집 『투승점을 찍다』 『만 근인 줄 몰랐다』 등이 있음. 〈이호우이영도문학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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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웹진 공정한 시인의 사회 2019년 05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