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 저자 | 이선욱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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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세상에서 가장 삐딱한 기준점. 그리하여 누구든 쉽게 만들 수 있고, 누구든 가볍게 훌쩍 뛰어넘거나 무시할 수도 있지. 또 위대한 사상가나 혁명가들 마냥 호탕하게 비웃을 수도 있어. 물론 그들이 만든 세상처럼 완전히 새롭게 뒤엎을 수도 있어. 문제는 그게 바로 우리의 전통이라는 데 있지. 공교롭게도 그 기준에선 너나 할 것 없이 우리 모두가 전통을 빛낸 수호자가 되고 만다네.

이선욱 ■
2009년 《문학동네》 등단. 시집 『탁, 탁, 탁』이 있음.
월간 웹진 공정한 시인의 사회 2020년 07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