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2017
Extra Form Output
저자 황숙자 

 

모서리 論

 

 

 

모서리와 모서리가 부딪친다

 

시간은 허물어지고

추락은 기억을 허문다

 

제 날의 날카로움

견딘다는 것은 버틴다는 것이다

매듭처럼 꼬여진

생의 한편이 타래의 끝을 숨기고 있다

 

떨어져 나간 것들은

다시 은밀히 꿈을 모으고

 

모서리의 눈은 빛나고 있다

 

 

 

 

 

 

 

 

 

 

 

 

 

 

 

 

 

 

 

 

 

 

 

 

 

신작시(황숙자).jpg

 

황숙자ㅣ

1993년 《시와시론》 등단. 2015년 〈진주문학상〉 수상. 시집 『뭉클』이 있음.

 

 


월간 웹진 공정한 시인의 사회 2017년 4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