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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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승하 

생일 축하한다

― 무용하는 제자 김정훈*에게

 

 

 

자네 태어난 게 정말 기뻐

 

이 멋진 계절에 아름다운 날에

태어나 바로 울었겠지만

얼마나 화통하게 자주 웃는지

사람들에게 밝은 웃음 선사하는지

 

세상의 꽃들도 웃음 터뜨리고

새들이 떼 지어 창공을 수놓는

생명 약동하는 오늘이 생일이라고?

꽃으로 피어나 새처럼 나는구나

무대는 그대의 집, 춤은 그대 인생

이 세상이 무대요 다 관객

뛰어라 굴러라 솟구쳐라 날아라

이 멋진 계절에, 아름다운 날에

 

자네 태어난 게 정말 좋아

 

* C2Dance 대표, 중앙대학교 강사, 계원예술고등학교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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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하 ㅣ

1984년 《중앙일보》 신춘문예 시, 1989년 《경향신문》 신춘문예 소설 당선. 시집 『감시와 처벌의 나날』 『나무 앞에서의 기도』 『아픔이 너를 꽃피웠다』 등, 시선집 『공포와 전율의 나날』, 소설집 『길 위에서의 죽음』이 있음. 평전 『마지막 선비 최익현』으로 경기문학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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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웹진 공정한 시인의 사회 2019년 04월